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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시장조사기관인 IHS 마킷이 1일, 말레이시아의 올 10월 제조업 구매담당자 지수(PMI)가 전달보다 1.4 포인트 상승한 49.3이었다고 밝혔다. 2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지수는 최근 6개월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호황과 불황을 판단하는 기준인 50을 1년 1개월째 밑돌았으나, IHS 마킷은 "제조업에 회복 조짐이 보이며, 4분기에는 성장이 가속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항목별로 보면, 생산량은 과거 1년, 신규 수주는 과거 6개월 중 각각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다만 수출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며, 중국과 유럽의 수요 침체로 인해 수출 수주는 2개월 연속으로 하락했다. 부진한 수출을 내수가 보완하고 있는 상황이다. 고용 지수는 기업 전망 개선에 따라 올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IHS 마킷에 의하면, 현재의 PMI는 과거의 사례에서 보면, 연간 5.0% 이상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되는 수치라고 한다. 이 회사의 크리스 윌리엄슨 수석 비지니스 이코노미스트는 "생산은 내수 확대가 지탱하고 있으며, 세계경제 회복없이 얼마나 상승을 유지할지 우려가 된다"고 지적하며, "PMI가 바닥을 쳤다고 말하기는 이르나, 생산자 전망이 보다 낙관적이 되었으며, 고용이 개선되고 있는 점은 환영할 만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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