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CNN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이날 빨강·파랑·초록 등 3가지 색상으로 구성된 새 로고를 발표했다. 페이스북의 영문명 'FACEBOOK'이 가로로 길게 단순하게 배열된 형태로, 글자 색상이 파랑에서 자주, 빨강, 오렌지, 초록으로 변하는 게 특징이다.
세 가지 색상은 페이스북이 소유한 유명 소셜미디어들을 상징한다. 파랑은 페이스북, 초록은 왓츠앱, 빨강은 인스타그램을 각각 의미한다.
페이스북은 모기업 이름을 소셜미디어 이름과 구분 짓고, 인스타그램·왓츠앱 등 유명 애플리케이션 업체의 모회사가 페이스북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기 위해 새롭게 로고를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중도 성향의 싱크탱크 퓨가 실시한 최근 조사에서 미국인의 29%만이 인스타그램과 왓츠앱이 페이스북 소유라고 제대로 답했다.
페이스북은 새 로고를 앞으로 자사 제품과 홍보물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앞서 6월 왓츠앱과 인스타그램 등 자사의 모든 앱에 '페이스북의'(from Facebook)란 문구를 추가한 바 있는데 이 문구에도 새 로고가 들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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