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손 대표는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를 끝내고 기자들을 만나 전날 벌어졌던 상황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손 대표는 "선거제 개혁안 관련해서 황교안 대표가 계속 우리 한국당과 협의없이 진행 일방적으로 진행됐다고 주장했다"라며 "정동영 심상정 이해찬 등 각 당 대표들이 설명을 했는데도 계속 항의를 해서 제가 듣고 있다가 황 대표에게 정치는 그렇게 하는 게 아니다. 정권투쟁에만 급급하지 말고 나라를 생각하시라 그랬더니 황 대표가 언성 높였다"고 말했다.
이어 손 대표는 "나는 한국당이 선거제 개혁 관련 지난해 12월 15일에 5당 원내대표가 합의한것이 있고, 그 뒤에 4월 22일에 한국당은 빠진 상태서 합의됐는데 그것이 빠진 상태서 한국당을 배제한게 아니라 (그들이) 협의 들어오지 않은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한국당 측은 김도읍 당 대표 비서실장이 나서 당시 상황을 전했다.
김 비서실장은 "손 대표가 그간 선거법 논의 과정에서 한국당이 협의하지 않았다고 말했는데 황 대표가 화난 것은 지난 3월 패스트트랙 하기 전 270석 의석 축소 룰 제안에 관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의석 축소 법안이 있다고 하니깐 손 대표가 그것도 법이라고 내놨냐고 했고, 그래서 남의 당 제안한 법안에 대해 그것도 법이냐고 하느냐고(무시하자) 황 대표가 손 대표에게 항의의 뜻을 전달한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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