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보험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캄보디아 재무경제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손해보험료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한 4930만 달러(약 53억 8500만 엔), 생명보험료 수입은 55.3% 증가한 6630만 달러에 달했다. 크메르 타임즈(인터넷 판)가 8일 이같이 전했다.
캄보디아 보험협회(IAC)의 후이 밧타로 회장은 캄보디아 보험료 수입은 과거 5년간 평균 35%의 성장을 기록하는 등 보험업이 캄보디아 경제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보험업 발전은 우연이 아니라 국민의 보험가입을 촉진시키기 위한 재무경제부의 여러 정책의 결과"라고 말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의하면, 캄보디아의 보험산업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시점으로 전체(약 245억 달러)의 0.8%, 생보가 0.3%였다.
캄보디아에는 현재 손보 13개사, 생보 11개사,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마이크로 인슈어런스(소액보험) 기업 7개사가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마이크로 인슈어런스 사업을 전개중인 BIMA 캄보디아의 킴 톨 암 최고경영책임자(CEO)가 7일, 2014년 시장참여부터 지금까지 실적은 순조로운 추이로 성장하고 있다고 보고하며, "보험료 수입과 가입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 가입자 수는 50만명을 넘었고, 이미 보험 청구액은 100만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후이 밧타로 회장과 재무경제부 금융산업국(GDFI)의 메이 반 국장은 캄보디아 보험시장이 앞으로도 계속 확대될 것이며 참여기업도 증가할 것이라 전망하며, 업계성장에 따라 인재부족에 시달릴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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