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카비테 주정부는 상글리 공항 확장사업과 관련해, 많은 민간기업들의 참여를 촉구한다는 목적으로 입찰 기한을 당초 계획인 11월 25일에서 12월 17일로 연기하기로 했다. 인콰이어러가 25일 이같이 전했다.
카비테주 민관협력(PPP) 선정위원회의 법무관계자에 의하면, 기업측은 60일간 연기를 요청했으나, 주정부는 "사업 일정이 촉박하다"는 이유로 22일간 기한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사업자 선정작업은 10월 11일부터 시작되었다. 중국 기업을 포함해 7개사가 이미 입찰서류를 받아갔으나 제안기간이 너무 짧다는 의견이 많았다. 아울러 융자 조달처로 중국계 금융기관을 포함시키는 것에 대해 조건을 명확히 해야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다만 주정부측은 낙찰기업이 자유롭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상글리 공항은 마닐라 수도권에 인접한 카비테주에 위치해 있으며, 확장사업의 총사업비는 100억 달러(약 1조 900억 엔)에 이른다. 제1기 공사는 2022년 초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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