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10일 발표한 '사회적기업 육성 사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부 사회적기업 육성 사업에 참여한 창업 기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기업 1곳당 평균 1억9400만원이었다.
고용부는 2011∼2018년 사회적기업 육성 사업에 참여한 창업 기업 3453곳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다. 사회적기업은 일자리 창출, 환경 보호, 장애인 복지 등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을 말한다.
사회적기업 육성 사업은 고용부가 창의적인 사회적기업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자나 팀을 선정해 사업 공간, 창업 비용, 경영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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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별 창업팀 매출액(18년 기준, 단위: 백만 원).[자료=고용노동부]
이들 기업의 고용 규모는 평균 5.0명이었다. 사업 참여 연차에 따라 고용 인력도 늘어 7년차 기업의 고용 규모는 7.8명이었다.
고용 인력 가운데 여성 비율은 58.0%로, 일반 기업(44.1%)보다 높았다. 20∼30대 청년 비율도 63.2%로, 일반 기업(42.5%)에 앞섰다.
육성 사업에 참여한 기업 중 고용부의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은 곳은 올해 7월 기준 37.9%였다.
송홍석 고용부 통합고용정책국장은 "육성 사업 참여 기업은 사회적 목적을 적극 추구하면서도 매출과 고용도 계속 상승해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성과를 모두 달성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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