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 자월면·덕적면 주민자치위원회(이하 지역주민)는 11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갑도를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해 달라”고 인천시에 요청했다.
지역주민들은 “선갑도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무인도이며 충청남도와 인천시 옹진군 덕적면과 자원면등 덕적군도의 섬들 전체를 조망할수 있는 인천 경기만의 중심”이라며 “자연경관 역시 섬둘레가 주상절리화 되어 있는 신선의 세계라 하여 선접(仙接)이라고 할 정도로 빼어난 곳으로 바다의 주왕산이라고 일컬어진다”고 말했다.
지역주민들은 또 “멸종위기 야생동식물의 서식지인데다 인근에는 지난2003년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대 이작도 풀등이 위치해 있는등 해양보호구역과 연계,해양과 도서지역의 자연생태계 보전의 가치가 매우 큰 지역이다”고 밝혔다.
이에 지역 주민들은 “이제는 선갑도를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해 보호해야 할 때”라며 “이를위해 인천시와 옹진군이 적극 협력해 선갑도의 훼손지를 복구하고 환경부와 협의해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해 달라”고 간곡히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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