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라이프, 공모가 1만3000원 확정

“경쟁률 1290대 1로 올해 최대”

 

화합물반도체용패키지제조업체 메탈라이프가 지난 9일과 10일 이틀동안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 1만30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370곳에 달하는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했다. 경쟁률은 1290대 1을 기록해 올해 최대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가격(1만500원~1만3000원) 중 상단 금액인 1만3000원으로 결정됐다. 총 공모금액은 91억원이다.

이번 수요예측에서는 전체 참여기관 모두 상단이상 가격을 제시했다. 전체 참여기관 중 약 60% 수준인 856개의 기관이 공모희망밴드 상단 초과 가격을 제시했다.

메탈라이프는 화합물반도체용 패키지 제조 전문 업체로 RF트랜지스터 패키지와광통신용(광·송수신 및 광증폭 모듈용)패키지를 비롯해 레이저용, 군수용 등 다양한 사업에 필수 적용되는 제품을 공급한다.

메탈라이프는 내년 5세대(G) 글로벌 투자 확대로 실적성장이 기대된다. 상장 후 주식 유통비율은 20% 수준이다.

한기우 메탈라이프 대표는 “많은 기관들이 메탈라이프의 수요예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셔서 매우 감사드린다”며 “현재 통신용 패키지 부문 매출비중이 높지만 군수용, 레이저용 등 사업다각화 및 고부가가치 제품개발을 통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메탈라이프의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오는 12일~13일 양일간 진행된다. 전체 공모 물량 중 20%인 14만주가 배정될 예정이다. 일반 투자자들은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청약을 신청할 수 있으며, 메탈라이프는 오는 24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