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5시(한국 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챔스) B조 최종 라운드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바이에른 뮌헨이 만난다. 토트넘은 승점 10점으로 2위, 뮌헨은 승점 15점, 1위로 두 팀 모두 일찍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두 팀 모두 16강을 확정했지만, 유럽축구연맹은 토트넘만 로테이션을 사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럽축구연맹은 토트넘 예상 선발 명단에 손흥민, 해리 케인(27), 델리 알리(24) 대신 크리스티안 에릭센(28), 무사 시소코(31) 등을 넣었다.
토트넘은 이번 경기보다 주말 리그 17라운드 경기에서 만나는 울버햄튼 전에 더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다. 울버햄튼은 리그 6위로 7위 토트넘과 한 단계 차이다. 토트넘에게는 리그 순위를 바꿀 기회인 셈이다.
만약 손흥민이 휴식을 취하게 된다면, 간만에 재충전할 기회라고 볼 수 있다. 손흥민은 올해 9월 이후 A매치, 리그, 챔스 등 경기에 대부분 출장했다. 휴식을 7일 이상 쉰 적은 10월 27일 리버풀전과 11월 3일 에버턴전 사이 말고는 없다.
앞서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57)은 지난 리그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해리 케인이 뮌헨전에 뛰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은 말해줄 수 있다”며 챔스에서 케인의 결장을 못 박았다.
반면 뮌헨은 홈팬들을 위해 주전선수들을 정상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축구연맹은 뮌헨의 간판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2)와 필리페 쿠티뉴(28) 등을 선발 예상 명단에 포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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