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실징후기업 210개사…중소기업이 20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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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19-12-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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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감원, 2019 정기 신용위험평가 발표

채권은행은 올해 정기 신용위험평가를 통해 210개 기업을 부실징후기업으로 선정했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부실징후기업은 전년(190개사) 대비 20개사 증가한 210개사다. C등급이 59개사, D등급이 151개사다.

이 중 대기업은 지난해 보다 1개사 감소한 9개사, 중소기업은 지난해 보다 21곳 증가한 201개사다.

정기 신용위험평가는 채권은행들이 매년 한 차례씩 재무위험, 영업위험 등을 평가해 부실징후기업을 선별해 내는 작업이다.

평가등급(A, B, C, D)에 따라 C등급은 채권단의 워크아웃, D등급은 법정관리 등 자체 회생절차로 처리된다.

업종별로 보면 기계장비가 35개사로 가장 많았고, 부동산(19개사), 자동차부품(17개사), 금속가공(17개사), 도매·상품중개(14개사) 순이다.

부실징후기업에 대한 금융권의 신용공여액은 3조3000억원이다. 은행권이 2조4000억원으로 72.7%를 차지한다.

부실징후기업 여신에 대한 자산건전성을 재분류하면, 은행권의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 예상액은 약 1735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부실징후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 대해 워크아웃, 회생절차 등을 통해 신속한 경영정상화와 부실정리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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