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미국이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재개될 경우 북한의 모든 관심사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전날 방한한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한·미 북핵수석대표협의를 한 후 약식 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 본부장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민감한 시기"라면서 "이런 가운데 비건 대표가 4개월 만에 한국을 방문했고 방금 전 아주 좋은 대화를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서 비건 대표는 외교적 대화 노력을 추진하는 미국의 입장이 지금도 변함없다고 강조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비건 대표는 북한과 미국이) 협상 재개 후 북한의 모든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수 있다고 했다"면서 "비건 대표와 나는 이런 공동 입장 하에 앞으로 공조 체계를 유지하고 중국과 러시아 등 주변 국가와도 긴밀히 소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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