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겸 부장관 지명자가 16일 "(북한과) 타당성 있는 단계와 유연한 조치를 통해 균형 잡힌 합의에 이를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전날(15일) 방한한 비건 대표는 이날 오후 김연철 통일부 장관과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 오찬회동을 하고 이같이 말했다.
비건 대표는 "미국은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미국과 북한 지도자가 천명한 약속을 대화를 통해 달성해 갈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이에 김 장관은 "북·미협상의 실질적 진전을 끌어내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양측은 향후에도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통일부는 설명했다.
비건 대표는 이에 앞서 이날 오전 종로구 도렴동에 위치한 외교부 청사에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북핵수석대표협의를 진행한 후 약식 회견을 열고, "우리는 여기에 있고 당신들(북한)은 우리를 어떻게 접촉할지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 북한에 회동을 전격 제안했다.
이어 통일부를 통해 비공개 오찬 내용을 발표하면서 연이어 북한을 향해 '대화 재개 시그널'을 발신한 것으로 해석된다.
통일부에 따르면 전날(15일) 방한한 비건 대표는 이날 오후 김연철 통일부 장관과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 오찬회동을 하고 이같이 말했다.
비건 대표는 "미국은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미국과 북한 지도자가 천명한 약속을 대화를 통해 달성해 갈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이에 김 장관은 "북·미협상의 실질적 진전을 끌어내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양측은 향후에도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통일부는 설명했다.
비건 대표는 이에 앞서 이날 오전 종로구 도렴동에 위치한 외교부 청사에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북핵수석대표협의를 진행한 후 약식 회견을 열고, "우리는 여기에 있고 당신들(북한)은 우리를 어떻게 접촉할지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 북한에 회동을 전격 제안했다.
이어 통일부를 통해 비공개 오찬 내용을 발표하면서 연이어 북한을 향해 '대화 재개 시그널'을 발신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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