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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重, 소형모듈원전 사업 진출 가시화..美 뉴스케일파워 지분투자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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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19-12-2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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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25일 미국 달라스에 위치한 플로어(뉴스케일파워 모회사) 본사에서 열린 2차 지분투자 서명식에서 두산중공업, 뉴스케일파워 및 플로어 임직원이 서명을 마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앞줄 왼쪽부터)존홉킨스 뉴스케일파워 CEO, 나기용 두산중공업 원자력 BG장, 헤르난데스 플로어 CEO. [사진=두산중공업 제공 ]

두산중공업이 미국 원전 전문업체인 뉴스케일파워에 대한 지분투자를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소형모듈원전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두산중공업은 IBK투자증권 등 국내 투자업체들과 뉴스케일파워에 대한 주식매매계약과 원자로 모듈 및 기타 기기 공급을 위한 사업협력계약을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투자금액은 4400만달러(511억원)다.

원자로 모듈은 뉴스케일파워가 개발한 소형모듈원전의 핵심 설비다. 핵연료를 통해 증기를 발생시키는 원자력증기공급계통(NSSS)에 해당한다.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에너지부(DOE)의 지원을 받아 소형모듈원전을 개발 중이다. 두산중공업은 올해 7월 뉴스케일파워와 원자로 모듈 일부 및 기타 기기 등을 공급하는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뉴스케일파워는 현지 발전사 UAMPS가 2026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미국 아이다호주에 짓고 있는 첫 소형 원전 프로젝트에 소형모듈원전을 공급할 예정이다. 최근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세계 최초로 소형모듈원전에 4단계 설계인증 심사를 승인 받았다.

NRC는 총 6단계로 구성된 설계 인증 절차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4단계는 기술적으로 가장 중요한 인증이다. 이를 통과하면서 내년 9월 최종 설계인증 완료가 예상된다.

나기용 두산중공업 원자력BG(비즈니스그룹)장은 “지분투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설계인증 절차도 차질없이 진행돼 소형모듈원전 사업에 대한 전망이 밝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미국 원전 시장을 비롯해 캐나다, 영국 등으로 시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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