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올해 '경제부흥의 원년'으로 선포한 뒤 1년간 노력한 결과, 2010년 통합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의 기업 투자유치 실적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투자유치 실적적 1조5000억원은 당초 목표한 1조2000억원을 훨씬 뛰어넘은 수치다. ‘역대 최초 터키기업 유치’(ORS코리아)에다 1조200억원에 이르는 ‘역대 최대 규모 외국자본 유치’(GM 9000억, 코아사 800억, 하이랜드푸드 300억, ORS 110억)를 더해 3개의 타이틀을 동시에 거머쥐는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성과는 ‘창원 세일즈 제1호 영업사원’을 자처하는 허성무 시장의 시정철학에 발맞춰 투자의향 기업에 대한 전방위적 행·재정적 지원, 투자매력도를 더하는 창원시 특별 인센티브 지원제도 마련의 삼박자가 맞아 떨어진 결과라는 게 창원시의 자체 판단이다.
허성무 시장은 올해 초 관내 중소기업과 파트너사로 있는 터키기업(ORS사)의 창원 진출 의향을 확인한 즉시 투자유치단장을 터키 본사로 파견, 대표와 1대 1면담을 통해 유치에 성공했다. 지난 2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창원을 방문한 터키 ORS사의 아흐멧 아슬란 회장은 “창원시의 적극적인 투자유치활동에 크게 감명 받았다”며 “빠른 시일 내 창원시 기업유치사절단을 터키에 초청하고 싶다”는 적극적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 시장은 지난 11일에는 기업대표 500명이 참석한 수도권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직접 투자유치 홍보 프리젠테이션을 발표, 참석자들의 깊은 공감과 호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이 밖에 국내외 주요 전시·산업박람회 참가를 통한 투자 마케팅 추진, 글로벌 선진 수소기업 타깃 해외 투자유치 IR 활동과 동시에 ECCK, 이노비즈 협회, 메인비즈 협회 등 주요 기업인 단체와 협업체계 구축을 바탕으로 지속적 잠재 투자자 발굴에 매진해 오고 있다.
허성무 시장은 “지역 주민이 체감하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 “기업의 애로사항에 귀를 기울이고, 실물경제가 살아나 시민 한분 한분의 시름을 말끔히 씻어낼 그날까지, 올해의 투자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내년 창원경제 활력을 견인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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