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이자 셀레브리티인 지드래곤. 최근 전역한 지드래곤은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보냈을까.
그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느 30대 솔로 남성처럼 간단한 식사와 화이트 와인을 마시는 모습을 올렸다. 사진속에 지드래곤은 후드 차림에 짧은 머리와 수염을 자르지 않은 자연스러운 모습이다."Home Alone"이라는 짧은 글도 함께 게재했다.
지드래곤이 마신 와인에 눈길이 갔다. 직접 올려준 와인은 콩스가르드 나파밸리 샤르도네 더저지(2005년산)다. 이 와인은 캘리포니아 최상의 샤르도네로 꼽힌다. 2005년 빈티지는 로버트 파커 차트에서 94점을 받을 정도로 포도 농사가 좋았던 해다.
이 와인을 만든 존 콩스가르드는 대학에서 음악을 전공한 와이메이커로, 불과 15년만에 자신의 와인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운 인물이다. '더 저지'라고 붙은 이름은 판사를 지낸 아버지에 대한 오마주라는 뜻이 담겼다.
와인 평론가 로버트 파커는 이 와인을 '지구상에서 가장 흥미롭고 내추럴한 와인"이라고 표현했다.
평범함을 거부한 콩스가르드는 '길고 느린 발효'를 통해서 완벽한 산도와 당도 밸런스를 지닌 드라이 와인을 만들었다.
와인 가격사이트 '와인서처'에 따르면 이 와인의 현지 가격은 약 626달러(72만원)이다. 한국에서는 100만원 안팎으로 구매할 수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