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지난해 신차 효과로 국내 판매 2.9% ↑ 시장 침체에 해외는 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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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20-01-0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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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신차 효과로 내수 시장에서는 선방했으나, 글로벌 시장 침체의 여파는 피해가지 못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국내 74만1842대, 해외 368만802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총 442만2644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대비 국내 판매는 2.9% 증가, 해외 판매는 4.8% 감소한 수치다.

주력 차종과 신차를 중심으로 국내 시장에서는 판매 호조를 이어갔다. 특히 중형 세단 ‘쏘나타’와 준대형 세단 ‘그랜저’가 동반으로 연간 10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해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2만9708대 포함)는 10만3349대 팔렸으며, 쏘나타(하이브리드 모델 7666대 포함)는 10만3대 판매됐다.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는 하이브리드 모델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는 전년 대비 36.9% 성장한 4만4512대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와 그랜저 등의 주력 차종이 국내 판매 실적을 견인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면서 “이달 중 출시를 앞두고 있는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의 SUV 모델 GV80의 성공적인 런칭에 힘쓰는 한편, 경쟁력 있는 신차를 지속적으로 투입해 국내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시장 판매의 경우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선진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인도 등 신흥 시장에서의 수요 위축과 판매 감소의 영향으로 전체적인 판매가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에 본격 판매에 돌입한 신형 쏘나타를 시작으로 각 시장별 상황과 고객들의 요구에 맞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해 꾸준한 판매 증가를 이루어 나갈 것”이라며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과 미래 사업을 위한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올해 판매 목표도 제시했다. 국내 73만2000대, 해외 384만4000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총 457만6000대를 판매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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