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오후 2시 10분 정부오송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개최하고, 이 같이 설명했다.
레벨D 방호복은 전신보호복과 덧신, N95마스크, 장갑, 고글 등이 포함된다. 그러나 입고 벗는 과정이 복잡해 의료진 피로도가 크고, 제대로 훈련받지 않을 경우 탈의 시 오히려 감염의 우려가 크다. 때문에 레벨D 방호복보다 보호구 4‧5종으로 대체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브리핑에서 “세계보건기구(WHO)와 CDC(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주기적으로 권고사항을 변경하고 있으나, 현재 확진자 진료 시 개인보호구 수준을 레벨D로 권고하지 않고 있다”며 “고글과 N95마스크, 가운 등 4종의 개인보호구를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감염 우려에 따른 것으로, 전신보호복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감염)수준에 맞는 보호복을 착용할 수 있도록 교육과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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