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일 임시 공휴일 확정" 반대?... 정부, 고심 중인 이유

사진네이버 달력 캡처
[사진=네이버 달력 캡처]

오는 5월 황금 연휴를 앞두고 2일 ‘임시 공휴일’ 지정 여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올해 석가탄신일은 5월 5일(월요일)로, 어린이날과 겹친다. 이에 따라 5월 6일(화요일)이 대체공휴일로 지정, 5월 3일(토요일)과 4일(일요일)까지 연휴가 이어진다.

연휴 전날인 5월 1일은 근로자의 날이다. 공무원과 교사를 제외한 직장인들은 회사 방침에 따라 유급 휴일을 받을 수 있다.

만약 근로자의 날과 연휴 사이에 낀 5월 2일(금요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1일부터 6일까지 연속으로 쉴 수 있는 ‘황금연휴’가 완성된다.

앞서 정부는 5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설 당시 이를 부인한 바 있다. 임시공휴일 지정은 여당과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의 협의를 거쳐 인사혁신처가 국무회의에 안건으로 올린 다음 국무회의 심의를 통해 결정된다.

다만 정부는 오는 6월 3일 조기 대통령 선거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 연이은 공휴일 지정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부가 내수 진작을 위해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던 지난 설 연휴에는 내국인 출국자 수가 297만 5191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3%, 전월 대비 9.4% 증가했다. 지난해 10월 임시공휴일로 지정됐던 10월 1일 포함 달 역시 출국자 수가 238만 5711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6% 늘어났다.

이에 정부는 아직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으나 지금까지 정부가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온 조건에 부합해 기대하는 이들이 많다. 이와 함께 조기 대선이 6월 3일로 결정되자 6월 초로도 여행 수요가 몰리고 있다. 월요일인 같은 달 2일 연차를 내면 나흘간, 4~5일 연차를 내면 현충일(6일)을 포함해 엿새간의 연휴가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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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니 중간고사보는데요 그때 중고등학생.. 중간고사 일주일 나두고 막 그리 옮기면 안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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