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HKMA, 미 저금리 코로나 종식까지 이어질 것

[사진=HKMA 홈페이지]


홍콩금융관리국(HKMA)이 11일, 미국의 제로 금리 정책과 관련해, 미국 경제가 신종 코로나 사태로 인한 침체에서 벗어날 때까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는 인식을 밝혔다. 관영 미디어 RTHK 등이 이같이 전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1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022년 말까지 사실상 제로 금리 정책을 유지한다는 방침을 나타낸데 대해 이같이 표명했다. HKMA는 4월 이후 미국 달러 대비 홍콩 달러의 환율이 달러 페그제 허용 변동폭(1달러=7.75~7.85HK달러)의 상한(7.75HK달러)에 여러 번 도달한 점을 꼽으며, "홍콩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으며, 시장이 홍콩 금융 시스템을 신뢰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FRB는 3월에 단기금리의 지표인 미국 연방기금(FF·Federal Fund) 금리의 유도목표를 0~0.25%로 인하했으며, 그 이후에도 회사채 매입 증액 등 양적완화를 이어가고 있다. 과거에는 FRB가 정책금리를 변경할 경우, HKMA도 보조를 맞춰 금리를 변경했으나, 3월 16일 정책금리를 0.86%로 인하한 이후는 현재 금리를 유지, 미 달러와 홍콩달러의 금리 차이가 확대되고 있다. 금융관리국은 이 부분에 대해서는 명확한 이유나 배경을 설명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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