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캄보디아 봉제업계, 최저임금 둘러싸고 노사갈등

[사진=GMAC 홈페이지]


캄보디아 봉제업계에서 최저임금을 둘러싸고 노사간 의견대립이 심화되고 있다. 캄보디아 봉제협회(GMAC)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최저임금 인상 동결을 요구하고 있으나, 노동조합측은 이에 반발, 양측의 주장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크메르 타임즈(인터넷판)가 22일 이같이 전했다.

GMAC의 켄 루 사무국장은 지난주 개최된 노사간 임금협상에서, 노조측의 일부가 최저임금을 현행의 월 190달러(약 2만 310엔)에서 250달러로 인상을 요구했다면서, "신종 코로나로 업계가 위기에 직면해 있는 현재 환경 속에서 임금인상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하며, 사용자가 종업원과 개별적으로 임금협상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해 달라고 호소했다.

조합측은 최저임금 인상 동결이 노동 착취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켄 루 사무국장은 "신종 코로나 영향으로 업계의 경쟁력이 저하되고, 기업 폐쇄가 이어지면 결과적으로 고용유지를 장담할 수 없게 된다"고 지적, 실업자 증가를 막기 위해서라도 최저임금 인상 동결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캄보디아의 봉제업 노동자 수는 산업별로 최대인 80만명이 넘는다. 현재 최저임금은 2020년 1월, 2019년의 182달러에서 4.4% 인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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