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미얀마에 특별입국 일본인 20명, 시설격리 종료... 전원 음성판정

[일본인 20명을 태우고 양곤국제공항에 도착한 ANA특별기 =지난달 26일 (사진=탑승한 주재원 제공)]


지난달 26일 미얀마에 특별입국한 일본인 20명에 대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PCR 검사 결과, 전원 음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4일 시설격리를 마치고 5일부터 1주일간 자택 또는 호텔에서 격리 후 사업활동을 시작할 전망이다.

미얀마는 7월 말까지 국제선 여객기 착륙을 금지하고 있으나, 특별입국은 일본에서 귀국하는 미얀마인들을 위한 임시 항공편에 일본인이 동승하는 형태로 실현됐다. 이와 같은 형태의 특별입국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일본공수(ANA)가 6월 26일, 일본 나리타(成田)공항과 미얀마 양곤을 잇는 임시 항공편을 운항했다.

일본의 정부개발원조(ODA) 인프라 사업에 관련된 20명이 대상. 일행은 지난달 26일 양곤 도착 후, 미얀마 정부가 지정하는 공항 주변 호텔에서 격리에 들어가, 지난 2일 PCR 검사를 받았다. 4일 오전 미얀마 정부는 신종 코로나 음성증명서와 규정대로 시설격리를 마쳤다는 증명서를 발행했다.

미얀마 정부는 이번 특별입국과 관련해, 일본에서 임시 항공편에 탑승하기 1주일 전 자가격리와 PCR 검사에 따른 음성증명서 취득을 요청했으며, 미얀마 입국 후는 1주일간 시설격리와 PCR 검사, 그리고 추가적으로 1주일간 자가(또는 호텔)격리를 의무화했다.

이번에 특별입국한 한 대형건설사 주재원에 의하면, PCR 검사 실시가 예정보다 늦어져, 시설 체류일정은 하루 연장되었으나, 관련 일정은 거의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 20명의 격리가 끝나는 날은 10일이며, 7월 셋째 주 이후부터는 통상적인 사업활동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별입국자와 함께 귀국한 미얀마인은 총 179명이며, 대부분은 무료로 체류할 수 있는 절이나 공공시설 등에서 격리중이다. 전원 PCR 검사를 마쳤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5일 오전까지 이들에 대한 확진소식은 보고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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