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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군은 15일, 태국에 불법입국한 미얀마인 이주노동 희망자 40명을 체포했다. 미얀마 타임즈(인터넷판)가 17일 이같이 전했다.
태국 방콕에서 미얀마 이주노동자들을 지원하고 있는 단체 '에이드 얼라이언스 커뮤티'(AAC) 관계자에 의하면, 40명은 미얀마 국경에 가까운 태국 서부 깐짜나부리 지역 숲속에서 검거됐다. 40명은 인신매매업자들이 이용하는 경로로 입국한 것으로 보인다.
AAC 관계자는 "인신매매업자가 태국에 안전하게 입국할 수 있다고 속여, 미얀마의 많은 이주노동 희망자들이 태국으로 입국하고 있다"면서, 미얀마에서 대기하고 있는 이주노동 희망자들에 대해, "지금은 직업알선업자의 말을 믿지 말고, 국경이 정식으로 재개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번에 검거된 이주노동자 희망자들에 의하면, 미얀마에는 약 1000명이 인신매매업자를 통해 태국 입국을 대기하고 있다고 한다.
태국-미얀마 국경부근에서는 10일에 5명, 14일에 14명의 미얀마인이 불법입국 혐의로 검거됐다. 태국은 현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국경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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