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대상 넥슨,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로 구글 게임상도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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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0-12-0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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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스트 게임' '올해를 빛낸 인기 게임' '올해를 빛낸 캐주얼게임' 등 3관왕

넥슨의 모바일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구글이 선정한 '올해의 게임' 시상에서 3관왕에 올랐다. 지난 5월 출시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올해의 베스트 게임', '올해를 빛낸 인기게임', '올해를 빛낸 캐주얼게임' 부문을 휩쓸었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미호요의 ‘원신’, 카카오게임즈의 ’가디언 테일즈‘, 선데이토즈의 '애니팡4', 클로버게임즈의 '로드오브히어로즈' 등 인기게임을 모두 제압했다.

구글플레이는 1일 ‘2020 올해의 베스트 게임’에 넥슨의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를 선정했다. 

구글은 매년 연말에 혁신성, 대중성, 인디 등 여러 카테고리에서 많은 사용자로부터 사랑받은 앱을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의 베스트 게임’은 게임성과 그래픽, 콘텐츠 업데이트 등의 요소를 평가하는 게임 부문의 대상이다.

구글플레이는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에 대해 “출시부터 큰 반향을 일으킨 이 게임은 올 한 해 쉼 없이 달리며 플레이어에게 큰 재미와 만족감을 선사했다”며 “모바일에서만 즐길 수 있는 시나리오 모드, 새롭게 출시되는 카트, 매 시즌 선보이는 신선한 테마 등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수많은 플레이어의 입맛을 고루 만족시켰다”고 평가했다.

 

넥슨이 지난 5월 출시한 모바일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사진=넥슨 제공]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넥슨이 지난 5월 출시한 모바일 레이싱게임이다. 2004년 출시된 인기 PC게임 ‘카트라이더’의 모바일 버전으로,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조작감이 특징이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출시 17일 만에 글로벌 누적 이용자 수가 1000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현재까지 구글·애플 양대 앱마켓에서 높은 매출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넥슨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인 모바일게임 ‘V4’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피파모바일’, ‘바람의나라: 연’ 등이 모두 흥행해 올해 모바일게임 매출이 급증했다. 실제로 올해 3분기 기준 넥슨의 모바일게임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40% 성장한 3695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게임 매출 비중은 42%까지 늘었다. 넥슨의 V4는 지난달 ‘2020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포함해 4관왕을 수상했다.

3분기 실적 발표 당시 오언 마호니 넥슨 대표이사는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등 스테디셀러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신규 모바일 게임들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글플레이가 선정한 ‘올해를 빛낸 경쟁 게임’엔 넷마블의 ‘A3: 스틸얼라이브’, 웹젠의 ‘뮤 아크엔젤’, 릴리스게임즈의 ‘AFK아레나’, 킹스그룹의 ‘SOS: 스테이트 오브 서바이벌’,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오리진’이 선정됐다. '2020 올해의 베스트 앱'에는 쿠팡의 음식 배달 앱 '쿠팡이츠'가 선정됐다.
 

오언 마호니 넥슨 대표이사[사진=넥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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