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4만원대 데이터 6GB' 5G 요금 경쟁 동참한 LGU+

오는 11일 4만원대 신규 5G 요금제 출시

기존 5만원대 요금제는 데이터 강화...월 9GB에서 12GB로

[사진=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4만원대 5G 중저가 요금제 출시로 요금 경쟁에 동참했다. 요금을 낮춰 5G 가입자 저변을 넓히려는 이통3사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5일 4~5만원대 중저가 5G 요금제 2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오는 11일 출시되는 '5G 슬림+'는 월 4만7000원에 5G 데이터 6GB를 제공한다.

기본 데이터 소진 후에는 400Kbps 속도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선택약정 25%를 적용하면 월 3만5250원에 이용 가능하다.

또한 기존 '5G 라이트' 요금제는 오는 29일부터 기본 제공 데이터를 33% 늘린 '5G 라이트+'로 선보인다. 이에 따라 월 5만5000원에 9GB를 쓸 수 있던 5G 제공량이 월 12GB로 대폭 늘었다.

또한 GB 당 4583원으로 5만원대 이하 중저가 요금제 중에서는 최저 수준이며, 기본 제공 데이터 소진 시 1Mbps 수준으로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번 요금제는 온라인 요금제와 달리 선택약정을 포함해 결합할인, 멤버십 혜택 등이 모두 동일하게 적용된다.

LG유플러스는 5G 슬림+와 5G 라이트+요금제를 통해 5G 중저가 시장이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요금제가 저렴해진만큼 보급형 5G 단말기와 함께 사용하는 '라이트 유저'도 더욱 확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헌 LG유플러스 컨슈머사업혁신그룹장(상무)은 "중저가 요금제 신설로 가계통신비 인하에 기여하고, 동시에 5G 시장을 보다 확산시키고자 했다"며 "앞으로 특화요금제·결합상품 등을 선보여 고객들이 보다 다양한 요금 선택권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