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지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지역예술인과 주민들이 힘을 합쳐 지역 문화예술 품격을 높이기 위한 열기로 뜨겁다.
5일 양주시에 따르면 2020 공공미술 프로젝트 '우리 동네 미술' 사업을 백석읍 신촌마을을 비롯한 옥정호수도서관, 옥정중앙공원, 덕계근린공원,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등 5곳에서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예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주민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는 문화 뉴딜 사업이다.
지난해 9월 공모로 선정된 공공미술 프로젝트 작가회팀은 방성2리 마을 활성화 방안으로 추진중인 사업과 연계해 신촌마을 이미지에 걸맞는 벽화를 설치했다.
또 옥정호수도서관에 '호수'와 '책'이 만나는 도심 속 독서문화 아지트란 이미지를 부각하면서도 도서관 특징을 단순화 한 조형물을 설치하기도 했다.
덕계근린공원이 편안한 공원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조형물과 함께 조명으로 꾸몄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회암사지박물관은 유적지와 조화를 이룬 조형물로 연출했다.
옥정중앙공원에는 벤치형 조형작품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친숙함을 더했다.
시는 그동안 작업과정이 담긴 영상촬영 등 아카이브를 시청 3층 감동갤러리에 전시할 예정이다.
이성호 시장은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미술장식을 접하는 시민들의 호응을 유발할 수 있는 작은 시작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19 여파로 문화향휴 기회가 줄어든 시민들의 삶 속 감성에 감동을 주는 동시에 시각예술의 저변 확대와 문화도시 양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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