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증권은 이날 현대제철에 대해 상반기 자동차강판 가격이 약 4년 만에 인상됐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실적은 전망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철강시황이 개선되고 계절적으로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고로와 전기로 모두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01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03% 증가하고 전년 동기대비 흑자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그룹사향 자동차강판 가격은 지난 2017년 2분기 이후 약 4년 만에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협상은 2월부터 시작되며 빠르면 3~4월, 늦어도 2분기 안에 인상여부와 인상폭이 확정될 전망이다. 지난 2019~2020년 급속도로 위축됐던 고로 수익성도 올해부터 중장기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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