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광주 서부경찰서는 건조물 침입 혐의로 20대 초·중반의 남성 3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4일 오전 1시 40분께 광주 서구 화정동에 위치한 옛 국군 광주통합병원에서 잠겨 있는 울타리를 넘어 건물 내부로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4일 광주시는 외부인 출입이 금지된 이곳에서 종이를 태운 흔적과 담배꽁초 등이 버려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옛 국군 광주통합병원은 작년 5월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일부가 시민들에게 개방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부지 내 불법 농작물과 쓰레기 관리 문제로 인해 개방이 돌연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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