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대입 실기시험 대비 고3 자가격리학생 전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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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최주호 기자
입력 2021-01-15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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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가격리 고3수험생, 실기시험 응시기회 부여 강력 건의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사진=경상북도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은 코로나19로 인해 자가격리 상태에 있는 수험생의 실기시험 응시가 제한된 소식을 접한 뒤 지난 13일 고3 수험생의 자가격리자 현황에 대한 전수조사를 했다고 14일 밝혔다.

전수 조사한 결과 현재 정시를 앞둔 자가격리 중인 고3 학생은 2명으로 파악됐으며, 이중 1명은 응시제한에 해당사항이 없는 전형에 지원하였고, 1명은 2개 대학에 응시가 제한됐다.

응시 제한을 받은 학생은 서울소재의 학원에서 미술실기 시험 응시를 준비하던 중 확진자와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가 됐다. 검사결과가 음성이지만 대학 측의 규정에 따라 실기시험 응시가 제한되는 상태다.

경북교육청은 응시제한을 통보한 대학 측에 응시제한에 대한 시정을 강력하게 요구했으며, 수험생이 실기시험에 응시할 경우 응시 기회를 부여해 줄 것도 대교협과 교육부에 요청하기로 했다.

교육부에서 발표한 ‘2021학년도 대학별평가 지원계획’에는 전국을 8개 권역으로 나눠 별도고사장을 설치해 격리 수험생이 최대한 전형에 응시할 수 있는 방안을 담았는데, 실제 현실은 비 격리 학생 간 시험 공정성 문제와 별도고사장에 파견할 인력문제, 코로나 2차 감염에 노출될 우려 등으로 수험생의 응시가 제한되는 경우가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열심히 입시를 준비한 학생의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대학별로 실기고사를 치를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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