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8일 삼성물산에 대해 지배구조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5만3000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상속에 대한 명확한 방향성이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대주주의 상속세 재원 마련 과정에서 주주 배당과 기업 가치 제고와 관련이 있어 모든 시나리오에서 지배구조 상 삼성물산의 위치는 상당히 중요해질 것"이라며 "승계 관련된 이슈가 마무리 국면에 있는 만큼, 이후 대주주의 상속세 재원 마련 과정에서 주주 배당과 기업 가치 제고와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 연구원은 삼성물산이 지배구조뿐만 아니라 환경 측면에서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 사업 투자를 확대하는 등 삼성물산의 ESG 경영이 점진적으로 기업가치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삼성물산은 석탄 화력 발전 관련 모든 신규 투자와 사업을 중단했고 기존사업은 강릉 안인화력발전과 베트남 화력 발전 수주 이후 단계적으로 철수한다"고 설명했다.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사업 확장과 더불어 투자도 늘릴 계획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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