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 미국 세탁기 시장 ‘평정’...컨슈머리포트 평가 전 부문 1위

‘2021년 최고 세탁기’에서 LG전자·삼성전자 제품이 4개 부문 모두 1위

한국기업이 만든 세탁기들이 미국 소비자 전문매체 ‘컨슈머리포트’ 평가에서 부문별 1위를 싹쓸이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컨슈머리포트는 시중에 출시된 브랜드 세탁기들을 대상으로 세척력, 내구성, 에너지 효율성 등을 평가해 ‘2021년 최고 세탁기’를 발표했다.

드럼 세탁기와 통돌이 세탁기, 교반식 세탁기, 소형 드럼 세탁기 등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이뤄진 이번 평가에서 LG전자는 드럼 세탁기, 통돌이 세탁기, 교반식 세탁기 등 3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고 삼성전자는 나머지 소형 드럼 세탁기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교반식 세탁기는 세탁조 내 교반봉이 돌아가는 방식으로 세탁하는 제품이다.

드럼 세탁기 부문에서는 LG 드럼 세탁기(LG WM3900HWA)가 세척력, 효율적인 물 사용, 에너지 효율성 등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으로 평가받으며 1위를 기록했다. 특히 LG전자는 이 부문에서 1위부터 5위까지 자사 제품으로 줄을 세웠다.

LG전자는 LG WT7900HBA(통돌이), LG WT7305CW(교반식) 등의 모델도 에너지 효율, 세탁 속도, 세척력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부문별 1위에 올랐다.

이와 더불어 소형 드럼 세탁기 부문에서도 삼성전자 WW22N6850QX 모델이 “제품 신뢰도와 소비자 만족도, 세척력 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으며 1위를 차지, 올해 평가에서 한국 제품이 모든 부문에서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LG전자 세탁기.[사진=LG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