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뉴디미어 도서관 성공모델 배운다…벤치마킹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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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임봉재 기자
입력 2021-01-2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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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승록 노원구청장 최첨단 도서관 시설 둘러봐…도청과 지자체 벤치마킹 쇄도'

조광한 남양주시장(사진 왼쪽)이 오승록 노원구청장에게 이석영 뉴미디어 도서관 혁신 사례를 설명하고 있다.[사진=남양주시 제공]


경기 남양주시(시장 조광한)가 전국 최초로 건립한 뉴디미어 도서관이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오승록 서울 노원구청장과 시 관계자들이 이날 '이석영 뉴디미어 도서관'을 방문, 뉴미디 관련 시설과 인테리어 등을 관람했다.

앞서 지난해 연말부터 경기도청, 과천시 등 47개 기관 도서관을 방문하는 등 견학 문의와 벤치마킹 제안이 끊이지 않고 있다.

노원구 도서관과 청소년복지 관계자들은 이날 뉴미디어 도서관과 그 시설을 직접 보고 배우기 위해 방문했다.

조광한 시장은 이날 오 구청장과 함께 도서관 내 미디어 특화공간과 자료실들을 차례로 둘러보며 도서관 혁신 사례와 건립 취지, 과정 등을 소개했다.

또 노원구 관계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구체적인 벤치마킹 방안도 제시했다.

특히, 문헌정보학을 전공한 오 구청장은 도서관 내 특화시설에 큰 관심을 보이며 도서관 콘텐츠와 내부 공간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시는 청소년 비전을 모토로 한 '이석영 뉴미디어 도서관'을 지난 14일 개관했다.

도서관은 화도읍 1800㎡ 부지에 연면적 4900㎡,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다. 총 160억원이 투입돼 착공 2년 만에 완공됐다.

시는 독립운동가 이석영 선생의 나라사랑과 희생정신을 청소년들이 본받게 하고자 선생의 이름을 따 도서관 명칭을 붙였다.

1층에는 커뮤니티 존과 카페 등이 들어섰다. 1·2층 사이는 계단식 관람존과 미디어 월 등이 설치됐다.

2~3층에는 유아·어린이 자료실, 가족 공간, 일반·디지털 자료실, 콘퍼런스장 등이 마련됐다.

4층에는 국내 도서관 최초로 뮤직 아트홀을 비롯해 크리에이터·뮤직·댄스·트레이닝 스튜디오 등을 갖췄다.

도서관 1층 로비에는 이석영 선생의 흉상이 설치됐다.

이석영 선생은 일제에 나라를 빼앗기자 형제들과 결의해 가족을 이끌고 만주로 떠나면서 화도읍 일대 땅을 모두 팔아 항일무장투쟁의 요람인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하는 등 전 재산을 독립운동에 바쳤다.

조 시장은 "정약용도서관과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을 통해 공간혁신을 실현하고자 했다"며 "이석영 뉴미디어 도서관이란 공간을 통해 우리 청소년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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