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는 동절기 폭설 대비를 위한 겨울철 도로 제설과 관련해 3억 4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시는 효율적인 예산집행을 위해 기상관측 자료를 토대로 강설이 집중되는 1~2월에 제설 장비를 집중 투입하고 임차 기간을 90일에서 50일로 축소 운영해 예산을 절감했다.
이는 폭설 대비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선제적 도로제설대책 수립 및 사전 준비로 가능했다.
특히 차량 운행이 많은 상습 결빙 지역인 즈므고가교 일대에 원격으로 도로 제설이 가능한 자동 염수 분사 장치를 구축해 기습적인 강설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대비했다.
시는 관내 주요간선도로 및 19개 버스노선 255㎞에 대해 자체 차량 8대, 임차 35대 등 총 제설장비 43대를 동원해 제설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염화칼슘 234톤·소금 414톤 등 제설 자재를 확보해 제설전진기지 2개소에 분산 배치해 즉각적인 출동에 대비하고 있다.
또한 읍면동 지역의 마을진입로와 마을간 연결 도로는 기 지원된 청소차·더블캡·산불차·민간트랙터 등 읍면동 자체 장비 393대를 활용해 신속한 제설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규선 도로과장은 “신속한 도로 제설작업으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며 “강설 시 차량 운행을 자제하고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 치우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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