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28일 에 대해 화장품 부문 실적 개선 속도 증가로 올해 안정적인 실적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해 목표 주가를 기존 17만9000원에서 1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LG생활건강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조944억원으로 2019년 4분기보다 4.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563억원으로 6.3% 늘었다.
화장품 부문의 경우 매출이 1조3245억원으로 0.9%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254억원으로 5.4% 늘었다.
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내수 백화점 및 방문판매 채널 매출이 각각 2.8%, -0.9%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면세 채널 매출은 6.8% 증가한 480억원 수준으로 빠른 회복세를 시현하며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전방 시장 대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해 플러스(+) 성장 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면세 채널에 대해서는 "온쇼어(on-shore) 화장품이 전년 동기 대비 41% 수준의 성장세를 시현하며 기초 및 럭셔리 카테고리 시장의 우월적 브랜드 수요를 재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생활용품 부문 매출은 4230억원으로 23.6% 늘었고 영업이익은 7.5% 증가한 100억원을 기록했다. 음료 부문의 경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469억원, 2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16.8% 늘었다. 생활용품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0.3%포인트 하락한 2.4%를 기록했고 음료 부문은 0.7%포인트 상승한 6.0%를 기록했다.
정 연구원은 "생활용품 부문 영업이익률은 위생용품 수익성 개선 기여도 하락과 광군제 마케팅 비용 소요 등의 요인으로 하락했다"며 "음료 부문은 고마진 탄산음료 비중이 지속 증가하며 매출 믹스(Mix)가 개선 효과로 수익성 증가 효과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올해 매출이 8조563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9.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조3277억원으로 9.2%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화장품 부문의 실적 개선 속도가 빨라져 올해 역시 업종 내 가장 안정적인 실적 기록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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