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대부분 지역에 대설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예보된 가운데 이에 대비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하고 비상1단계 근무에 돌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8일 오전 8시 30분부터 김포, 고양 파주 등 3개시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이어 오전 9시부터는 동두천, 연천 포천 가평 양주 의정부 구리 남양주 등 8개시에 오전 9시 20분부터는 나머지 도 전역에 도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또, 이날 오전 9시부터는 안산 시흥 김포 평택 화성 등 5개시에 강풍주의보가 발표됐으며 수원시 등 나머지 26개 시․군에는 강풍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오전 8시부터는 서해 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이에 따라 도는 선별진료소 47개소, 임시선별검사소 70개소를 대상으로 강풍에 대비한 지주보강 등 결박조치를 완료하도록 하고 지역별로 상황에 따라 운영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도록 했다.
각 시군에는 강풍 종료 시까지 취약시설 예찰을 강화하는 한편, 간판 현수막 등 옥외광고물로 인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철거·결박 등 철저 대비하도록 통보했다.
대설에 대비해서는 시․군간 경계도로 326개 노선에 대해 시․군 협조체계 구축으로 제설 사각지대를 예방하도록 했다. 특히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9개소에 대해서는 사전에 제설제를 살포하는 등 이용에 불편이 없게 관리하도록 했다.
앞서 박원석 도 안전관리실장은 27일 저녁 긴급 시군 안전담당자회의를 열고 각 시군별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박 실장은 “퇴근시간까지 강설이 예보돼 있다. 제설제를 살포해 교통 혼잡이 없도록 조치해야 할 것”이라며 “강풍으로 인한 피해 발생도 예상되는 만큼, 철저히 대응해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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