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부패지수 역대 최고 61점…적폐청산 평가 받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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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1-01-2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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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NS에 관련 글 게재…“4년 연속 상승”

  • “OECD 중 23위…임기 내 20위권 목표”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청와대에서 화상으로 열린 2021 세계경제포럼(WEF) 한국정상 특별연설에 참석, 연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020년도 국가별 부패인식지수(CPI)에서 한국이 100점 만점에 61점을 받아 역대 최고점수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적폐청산, 권력기관 개혁 등 우리 정부와 국민의 노력이 평가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28일 SNS에 국민권익위원회의 게시글을 공유하고 이처럼 밝혔다. 권익위는 지난해 우리나라가 CPI에서 4년 연속 상승해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 사회의 투명성과 청렴성에 대해 국제사회의 평가가 크게 높아졌다”면서 “2017년과 비교하면, 그 차이는 더욱 현저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적폐청산, 권력기관 개혁 등 우리 정부와 국민의 노력이 평가받은 것이며, 우리 사회가 바른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하다”고 자평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아직도 부족하다. 세계 180개 나라 중 33위, OECD(경제개발협력기구) 37개 나라 중 23위에 그치고 있다”면서 “우리 정부는 임기 내 세계 순위를 20위권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아직 멀었지만 함께 노력하며 공정한 대한민국을 향해 계속 나아가길 바란다”면서 “세계 10위권 경제에 걸맞은 ‘공정’과 ‘정의’를 갖춰야 자신있게 선진국을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국제투명성기구(TI)가 발표한 국가별 CPI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전년 대비 2점 상승했다. 국가별 순위는 180개국 중 33위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6단계 상승했다.

CPI 조사는 국가별 공공·정치부문에 존재한다고 인식되는 부패 정도를 평가하는 지표로 1995년부터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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