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분기에도 실적 개선 지속··· 목표주가↑" [한화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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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호 기자
입력 2021-02-01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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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1일 LG전자 목표주가를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실적 상승세가 1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LG전자는 4분기 매출액 18조8000억원, 영업이익 6502억원을 기록했다. 홈 어플라이언스&에어 솔루션(H&A) 사업본부는 수요 확대로 환율과 원가 상승을 이겨내고 호실적을 이끌었다. 홈 엔터테인먼트(HE)도 OLED TV 판매 확대로 수익성 악화를 최소화했으며 비이클 콤포넌트 솔루션(VS)은 전기차 비중 확대로 손실 축소에 성공했다.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즈(MC)는 손실 확대가 지속됐다.

한화투자증권은 1분기 LG전자가 매출액 17조8000억원, 영업이익 1조1000억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분기 최대 수준이다. 김준환 연구원은 "H&A는 4분기에 이어 스팀살균 등의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로 전년동기대비 10% 중반 내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개선이 예상된다"며 " HE는 언택트 환경 지속에 따른 온라인 판매 증가로 매출 성장세는 지속되나, 패널 가격 상승에 따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감소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남 연구원은 "최근 가파른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가는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1.5배에 불과하다"며 "또한 MC 사업부 구조 조정이 확실시되면 연간 8,400억원 (2020년 기준) 규모의 영업적자 축소로 추가적인 목표주가 상향이 필요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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