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일 호텔신라에 대해 해외여행 재개 시점이 주가 반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호텔신라의 지난해 4분기은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연결 기준 매출 8419억원, 영업손실 35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5.5%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됐다. 시장전망치(컨센서스)인 매출 9421억원, 영업손실 32억원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었다. 키움증권은 어닝쇼크의 원인으로 면세점 재고 정상화를 위한 알선수수료율 증가 ▲코로나19 3차 확산에 따른 호텔·레저 매출 부진 ▲리스회계 가정 변경(80억~90억원) ▲퇴직급여 일시 반영 등을 꼽았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에는 면세점 수요가 회복되는 가운데 알선수수료율 효율화, 리스사용권자산상각비 감소 효과 등이 더해지면서 지난해 4분기 대비 영업손익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최근 국내 일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도 줄고 있어 호텔 투숙률 반등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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