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보험설계사 영업용 앱 '토스보험파트너'에 가입한 설계사가 2만명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출시한 토스보험파트너는 국내 손해보험 및 생명보험협회에 등록된 보험설계사가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다. 출시 6개월 만에 가입자 2만명을 돌파하면서, 국내에서 가장 많은 설계사를 확보한 오픈 플랫폼이 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1800만 가입자를 보유한 토스를 통해 신규 고객을 무료로 유치할 수 있다는 점이 알려지며 대형 보험사 전속 설계사부터 대형 GA 소속 설계사까지 토스보험파트너에 빠르게 유임되고 있다"며 "현재 양 보험협회에 등록된 보험 설계사는 약 40만명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보험 상담 경험에 대해 5점 만점의 '별점' 제도를 도입한 것이 토스보험파트너의 핵심이다. 보험 시장 내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고 토스 사용자에게 보험 설계사에 대한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려는 목적이다. 토스보험파트너 장민영 PO(프로덕트 오너)는 "고객 중심의 보험 분석과 설계를 제공하고 있다"며 "고객으로부터 최저점(1점)을 받은 설계사에게는 1주일간 신규 상담을 배정하지 않도록 해 상담의 질을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토스 사용자는 토스 앱 내 '나만의 보험 전문가' 페이지에서 설계사 목록을 조회하고, 그간 상담받은 고객들이 남긴 평점과 후기를 참고해 설계사를 선택하면 된다.
출시 후 6개월 동안 토스 사용자가 토스보험파트너 등록 설계사에게 상담을 신청한 건수는 누적 22만건에 이른다. 최근에는 하루 평균 5000여건의 상담 신청이 들어왔다.
가입 설계사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토스보험파트너는 보험사의 광고 플랫폼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삼성생명이 지난달부터 토스보험파트너를 통해 설계사 대상 상품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DGB생명과 대형 GA인 피플라이프도 최근 토스보험파트너와 제휴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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