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군수 김문오)은 옥포읍에서 꿀벌로 수정한 올해 첫 참외를 생산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옥포읍 김희조 씨(66세) 하우스에서 수확된 참외는 선별·포장 작업을 거쳐 서울 송파구 가락동 공판장으로 보내진다. 하우스 14동에서 총 650박스를 생산할 예정이며, 10kg 1박스에 7만 원 정도로 봄철보다 2~3배 높은 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달성군 농촌지도과 김수진 과장은 “달성군 옥포 참외는 230여 농가가 260ha 정도의 면적을 재배해 생산량이 연간 8000t에 이르며, 지금부터 9월 중순까지 맛볼 수 있다”라며, “본격 출하되는 3월부터는 달성군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인 ‘참달성쇼핑몰’을 통해 택배로도 받아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옥포 참외는 벼농사와 돌려짓기, 클로렐라 사용 등으로 토양 전염성 병해충과 연작장해를 해결해 품질이 우수하고, 당도가 높다. 특히, 꿀벌로 수정하기 때문에 과피가 얇으면서도 아삭하여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한편, 달성군 농업기술센터는 참외 농가에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측창 자동개폐장치 및 수확물 운반 장치를 지원하고 있다. 이어 생육 촉진과 당도 증가, 저장성 향상에 도움을 주는 클로렐라를 무상 공급하는 등 고품질 참외 생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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