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균 경기 양평군수는 2일 국회 윤후덕 기획재정위원장과 서영교 행정안전위원장을 차례로 만나 서울~양평 고속도로 예비타당성 통과를 위해 국회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지난 12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20일 정성호 국회 예결위원장을 만난 데 이은 세번째 국회 방문이다.
정 군수는 이날 "예비타당성 조사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분류, 평가해 역차별에 부딪혀 너무 불리한 상황"이라며 "양평은 상수원보호 등 각종 규제로 불이익을 받아온 만큼 예타조사가 유리한 방식으로 평가돼 군민의 간절한 염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건의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수도권 외곽순환도로와 제2외곽 순환도로를 연결하는 수도권 동부지역의 핵심 연결축이다.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서 경기 하남과 광주를 거쳐 양평으로 이어지는 총 연장 26.8㎞의 4차선 고속도로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상습 교통정체구역인 군도 6호선, 국지도 88호선, 국도 43호선의 교통량이 분산된다.
또 서울에서 양평까지 15분대에 진입이 가능해져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타조사 용역은 2019년도 4월 착수돼 결과발표가 미뤄지고 있으며, 종합평가는 다음달 중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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