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VN지수는 전장대비 1.44포인트로 오르며 1036.95p로 출발한 후 내내 강세를 보였다.
특히 이날 호찌민거래소의 대표적인 30개 종목으로 구성한 VN30지수는 전날보다 49.84포인트(4.84%) 뛴 1079.7에 장을 닫았으며 VN30지수의 상승률이 VN지수의 상승률을 능가한 것은 역사상 처음이었다.
베트남의 경제전문매체 비엣스톡(Vietstock)은 MB증권(MBS)을 인용해 "VN30 전부 30개 종목이 이날 동반 상승한 것도 장세를 이끌었다"며 "특히 빈그룹(VIC), 빈홈(VHM), VP뱅크(VPB), TTC슈가(SBT) 등은 상한가로 급등하여 시장 상승을 견인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외국인의 연속 순매수세도 상승장을 지지했다"고 비엣스톡은 분석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와 하노이증권거래소(HNX)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5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순매수 규모는 949억동이었으며 순매수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빈홈(VHM), 비엣띤뱅크(CTG) 등이었다.
업종별로는 △기타금융활동(-4.53%) △헬스케어(-1.16%) △농·림·어업(-0.92%) △전기제품(-0.81%) 등 4개 업종을 제외하고 나머지 업종들은 전부 강세를 기록했다. 특히 △부동산(5.31%)의 상승폭은 가장 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상승했다. 이 가운데 빈그룹(6.97%), 빈홈(6.91%)의 주가는 6%대 이상으로 급등했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6.51포인트(3.12%) 오른 215.36으로 장을 마쳤다. UPCOM지수는 0.58포인트(0.82%) 뛴 71.66을 기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