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이달 중순 이후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공급될 예정인 화이자 백신 11만7000도즈에 대해 특례수입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질병청은 합동으로 개최한 전문가 자문회의 결과 이런 결정을 내렸다.
자문회의에서 전문가들은 코백스 화이자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식약처(FDA) 등 주요국 사용 승인을 받은 점, 한국 식약처도 WHO 안전성·유효성과 품질 평가에 협력 심사로 참여한 점 등을 고려해 특례 수입 필요성에 뜻을 모았다.
질병청은 이날 내로 식약처에 코백스 화이자 백신에 대한 특례 수입을 신청하고, 식약처의 특례승인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해당 백신이 국내에 들어올 수 있도록 화이자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유니세프(UNICEF)와 배송 계약, 통관 허가 등 관련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질병청 관계자는 "해당 백신이 국내에 도착하는 즉시 접종이 가능하도록 접종준비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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