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설악산’ 및 ‘오대산 국립공원’ 대기질 조사 결과 ···‘매우 청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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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강대웅·위준휘 기자
입력 2021-02-04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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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오염 이동측정차량을 이용해 주요 관광지 및 환경 오염 위험 시설 관리

대기오염 이동측정차량을 이용해 오대산 국립공원 대기질을 측정하고 있다.[사진=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 제공]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이 우리나라 대표 산림관광지로 매년 약 560만명 이상의 방문객들이 찾는 ‘설악산’과 ‘오대산국립공원’의 대기질 측정 결과 ‘매우 청정’으로 나왔다고 전했다.

지난해 대기오염 이동측정차량을 이용해 설악산 및 오대산 국립공원 지역의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분기별로 측정했다.

측정 결과(평균값) △ 미세먼지 농도는 설악산 18, 오대산 22㎍/㎥(환경기준 50㎍/㎥ 이하) △ 초미세먼지 농도는 설악산 10, 오대산 11㎍/㎥(환경기준 15㎍/㎥ 이하), 두 곳 모두 △ 아황산가스(SO2) 0.002ppm (환경기준 0.02ppm 이하) △ 이산화질소(NO2) 0.004ppm(환경기준 0.03ppm 이하)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국 및 강원도 평균값과 비교했을 때에도 50~70% 수준으로, 특히 자동차가 주로 배출하는 오존의 전구물질인 이산화질소는 강원도 평균농도의 40% 수준으로 매우 청정한 대기질 상태를 보였다.

길형진 대기평가과 주무관은 “지난해부터 이동측정 차량을 구입해 측정소가 없는 주요 지역들의 환경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며 “주요 관광지뿐만 아니라 항만이나 추가 민원발생지 등 신규 측정소를 조사 발굴해 나갈 계획이며 ‘맑고 깨끗한 강원‘ 조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건호 환경연구부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청정 강원 이미지 제고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는 분기별로 치악산과 태백산 국립공원 추가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곧 있을 설 연휴에 소규모 가족 단위로 코로나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강원도 청정지역에서 깨끗한 공기를 마시며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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