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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구 봉덕로5길에 있는 늘해랑 푸드마켓 내부 진열대. [사진=대구시 제공]
키다리 점빵은 푸드마켓 8곳과 푸드뱅크 2곳, 복지관 1곳이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코로나19 등으로 실직이나 휴·폐업 등으로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는 가구에 3만원 어치의 식료품과 생필품을 지원한다.
이 사업에는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성금 3억5000만원이 투입돼 11월까지 운영한다.
시는 코로나19 등에 따라 한시적으로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시민 1만1000여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영구 대구시 희망복지과장은 “‘키다리 나눔점빵’은 코로나19로 인한 실직, 휴·폐업 등 생계형 위기가구에 식료품 및 생필품을 지원해 일명 ‘코로나 장발장’을 예방하고, 방문자 상담과 조사로 공적부조 및 민간자원을 연계‧지원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할 목적으로 운영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대구 시민을 위해 10여 년간 묵묵히 익명 기부를 해온 ‘키다리 아저씨’의 나눔의 뜻을 이어받아 어려운 시기에 이웃과 함께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달구벌 키다리 나눔점빵’으로 이름을 지었고,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성금으로 대구시, 푸드뱅크, 푸드마켓, 복지관이 서로 힘을 합치고, 대구적십자사의 자원봉사자도 함께한다”라고 말했다.
생계가 어려운 시민이라면 누구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복지상담을 통해 사회복지서비스 지원 여부 확인 및 복지 사각지대 발굴‧연계 후 이용권을 받아 키다리 점빵에 제출하면 준비된 생필품을 바로 받을 수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갑작스럽게 위기에 처한 시민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한 분의 시민도 배고픔으로 힘들어하지 않도록 위기가구를 발굴해 지원하고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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