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토아, 사회적 감수성 교육 진행…상품 신뢰·공감대↑

심미선 순천향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상품판매방송 콘텐츠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온라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SK스토아 제공]

SK스토아가 상품판매방송 콘텐츠의 사회적 감수성 높이기에 나섰다.

SK스토아는 전날 쇼호스트와 영상 제작 관련 구성원 대상으로 '상품판매방송 분석 특강'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심미선 순천향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강연자로 나선 가운데 '상품판매방송 콘텐츠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온라인 화상회의 프로그램(ZOOM)을 활용해 진행했다. 성인지 감수성 제고 필요성을 중심으로 SK스토아 상품판매방송 콘텐츠를 살펴보고 개선 방안을 제안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번 특강에서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송출된 SK스토아의 상품판매방송 모니터링 결과를 공유했다. 방송 콘텐츠에 부적절한 표현과 언어를 사용했는지,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거나 허위 과장을 통한 오인은 없었는지 등에 대해 분석했으며,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쇼호스트의 경우 고객과 직접적인 소통을 하는 만큼 이번 특강에 전원 참석했다. 차별적 인식을 드러내는 언어를 사용하거나 허위, 과장 표현으로 왜곡된 성고정관념을 심어주지는 않는지, 소비자들이 오해할 소지를 제공하지 않았는지 등을 살펴보고 경각심을 고취했다.

최근 상품판매방송에 대한 심의 제재가 강화되고 성평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SK스토아 측은 이러한 추세에 따라 사회적 감수성을 높인 콘텐츠를 제작해 신뢰도 높은 채널로써 선도적 역할을 해나가고자 이번 특강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그간 SK스토아는 '상품판매방송 콘텐츠 제작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 위해 한국방송학회와 함께 상품판매방송 모니터링(1차 상품판매방송 분석)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7월부터 매달 모니터링 보고서를 발간해오고 있으며 이를 내부에 공유하고 교육을 제공해 콘텐츠 제작 시 사회적 공감과 감수성을 갖추도록 노력하고 있다.

심미선 순천향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지난 6개월간 SK스토아의 상품판매방송 모니터링을 진행한 결과, 문제의 소지가 될 수 있는 상품 영상 수가 지속해서 감소했다"며 "이를 통해 앞으로의 SK스토아 방송콘텐츠를 기대해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윤석암 SK스토아 대표는 "제품 판매를 위한 방송 콘텐츠라 할지라도 사회적인 변화를 반영하고, 소비자 정서에 맞게 제작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SK스토아는 사회적 눈높이와 시대 감수성을 잘 버무린 방송 콘텐츠를 제작해 소비자들이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신뢰와 공감의 채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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