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IA 페이스북]
싱가포르항공(SIA) 그룹은 9일, 유럽 에어버스, 미국 보잉사에 발주한 항공기 등 기자재 수령시기를 연장한다고 밝혔다. 수송능력도 재조정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을 받은 항공수요 감소에 따른 조치로, 향후 5년간 설비투자액을 총 44억S달러(약 3470억엔) 삭감한다.
앞으로 5년간 에어버스, 보잉으로부터 구매하는 기자재에 대해, 수령시기를 연장하기로 양사와 합의했다. 항공업계 회복상황에 따라 수송능력도 조정해 나간다.
수령시기 변경 및 수송능력 조정에 따라, 향후 5년간 기자재 설비투자액을 줄여 나간다. 구체적으로는 2020~2024년도 기자재·관련자산에 대한 지출을 당초 예정했던 244억S달러에서 200억S달러로 삭감한다.
2025년 이후 보잉의 중형 여객기 '787-10' 14기를 대형기 '777-9' 11기로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이달 9일 기준 남은 발주 수량은 에어버스 50기, 보잉 82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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