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간지, 쏘렌토·쏘울 5년 연속 부문 최고차 선정... '브랜드 가치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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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21-02-11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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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의 브랜드 가치가 미국 시장에서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시사주간지 'U.S. 뉴스&월드 리포트'가 발표한 '2021 최고 가치 차량'에서 차급별 최고의 자동차로 현대차 준중형 세단 ‘엑센트’와 기아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쏘렌토’ 등 4개 모델이 선정됐다.

엑센트는 소형차 부문에서, 쏘렌토는 3열 SUV 부문에서 각각 최고 가치 차량으로 꼽혔다. 기아의 ‘쏘울’과 ‘K3(현지명 포르테)’는 각각 소형 SUV와 준중형차 부문에서 최고의 차로 뽑혔다. 특히 쏘렌토와 쏘울은 2017년부터 5년 연속으로 각 차급에서 최고의 차로 선정됐다.

제이미 페이지 디튼 U.S. 뉴스&월드 리포트 총괄 편집장은 "쏘렌토는 합리적인 가격과 운영비에서 가장 큰 가치를 제공하면서도 각종 사양이나 편안함, 성능에는 전혀 부족함이 없다"고 평가했다.

K3에 대해서는 "많은 평가자가 안락하고 널찍한 공간과 다양한 편의사양에 만족했다"며 "구매자들이 적은 예산으로 장기간 보유할 수 있는 자동차"라고 언급했다. 쏘울의 경우 "긴 보증 기간으로 수리 비용이 맞아 장기적인 가치가 탁월하다"고 호평했다.

엑센트는 낮은 초기 가격과 합리적인 소유 비용, 편안한 실내 공간과 사용하기 쉬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러셀 웨거 기아 미국법인(KMA) 마케팅 담당 임원은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가치를 제공하려면 멋스러운 디자인과 기술적으로 진보된 차량뿐만 아니라 가격 면에서도 추가적인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며 "기아는 지속해서 고객에게 기대 이상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작년 말부터 해외 판매를 본격화한 기아 4세대 쏘렌토는 올해 초 '2021 왓카 올해의 차' 대형 SUV 부문 최우수 모델, '2021 폴란드 올해의 차'에 잇달아 선정되는 등 호평을 받고 있다.
 

기아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렌토'. [사진=기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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