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proxyclick 홈페이지]
홍콩정부 어농자연호리서(漁農自然護理署, 어호서)는 9일 밤, 신제(新界)지구 위안랑(元朗)의 양돈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감염을 확인, 돼지 전량을 살처분했다고 밝혔다.
어호서에 의하면, 양돈장의 돈사 1동에서 채취한 6두의 검체가 4일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다른 돈사에서도 2두가 6일 양성으로 판명. 이에 따라 어호서는 동 양돈장에서 ASF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고 판단, 나머지 약 3000두의 살처분을 결정했다.
이 양돈장에서 3km 내에 있는 다른 양돈장 3곳에서 체취한 검체는 모두 음성이었다.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인터넷판)에 의하면, 홍콩 역내에서 길러진 돼지가 ASF에 감염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SF는 전염력이 강하고 치사율이 높으나, 사람에는 전염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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