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지성-송민규(이상 한국) 조가 메이저 테니스 대회 호주오픈 남자 복식 2회전에서 탈락했다. 2년 연속 눈앞에 있던 16강전 진출을 놓치고 말았다.
12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남-송 조와 존 피어스(호주)-마이클 비너스(뉴질랜드) 조의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8000만호주달러·약 689억원) 5일째 남자 복식 2회전이 열렸다.
지난 10일 남-송 조는 1회전에서 로한 보파나(인도)-벤 매클라클럽(일본) 조를 2-0(6-4 7-6)으로 누르고 2회전에 진출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진출이다.
이날 2회전으로 이어졌다. 경기 결과 남-송 조가 피어스-비너스 조에 0-2(4-6 3-6)로 패배했다. 3회전인 16강전 도전은 다음 기회를 노려야 했다.
남-송 조는 1세트 게임스코어 4-4까지 팽팽했지만, 서브 게임을 지키지 못하며 1세트를 내주었다. 4-6.
2세트에서는 1-1에서 연달아 3게임을 빼앗기며 결국 3-6로 패배했다.
피어스-비너스 조는 공격이 깔끔했다. 에이스 7개로 남-송 조(2개)에 비해 5개 많았다.
패배한 남-송 조는 남자 복식 2회전 진출 조에게 주는 상금 4만5000호주달러(약 3800만원)를 받았다.
이 경기를 끝으로 한국 선수들의 경기가 마무리 됐다. 세계테니스랭킹 97위 권순우(24)는 남자 단식 1회전에서 탈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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