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CIC 홈페이지]
필리핀 가전기업 컨셉션 인더스트리얼 코퍼레이션(CIC)이 10일 발표한 2020년 결산실적에 의하면, 순이익은 전년 대비 50.3% 감소한 4억 7100만페소(약 10억 2400만엔), 매출액은 28.5% 감소한 108억페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가 실시한 외출, 이동제한 조치로 수요가 급감한데 영향을 받았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강력한 제한조치가 실시돼, 매장을 찾는 고객이 크게 감소했으나, 후반기에는 일정 정도 회복에 성공, 7~12월 순이익은 6억 8200만페소로 상반기 손실을 보충했다. 제품별로는 외출, 이동제한 조치로 건설공사가 일시적으로 중단되었기 때문에, 에어컨 수요가 하락한 한편, 냉장고 등 가전은 판매가 확대됐다.
조셉 컨셉션 회장 겸 최고경영책임자(CEO)는 "2020년은 급감하는 수요에 대응하는데 주력했다"면서, 올해는 기술개발 및 브랜드 파워를 높이는데 투자해, 신규 수요를 창출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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